투비맘뉴스 6월의 쿠킹 / 알칼리 식품 & 비타민 풍부한 제철요리

요리:이영희(나온 쿠킹)
글: 김미란 기자
사진: 조혜원 기자

1주차 - 완두콩 수프, 그린샐러드
2주차 - 부추김치, 현미밥
3주차 - 웨지감자구이, 당근오렌지주스
4주차 - 통아몬드구이, 토마토주스

임신을 하려면 임신하기 좋은 몸을 만들어야 된다. 병원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스스로 건강한 몸을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 먹는 음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목이다.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으면 산성이 강해지면서 피로가 쉽게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제철에 나는 재료로 건강하게 조리하면 몸도 좋아지고 자연히 임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요즘 한창인 감자, 토마토, 부추 등은 알칼리 식품으로 산성을 중화시켜주며 완두콩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특히 남편에게 좋다. 제철요리와 완두콩 요리로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하자.

 

   
 
 

1주차_완두콩 수프, 그린샐러드
초록색 비타민 덩어리 완두콩
완두콩은 콩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잘 먹는 콩에 속한다. 꼬투리 안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콩알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다. 싱싱해 보이는 초록색 완두콩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토마토의 3배나 된다고 한다. 철분도 있어 빈혈 예방에도 좋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준다.

가장 쉽게는 완두콩을 섞어 밥을 지어먹어도 좋다. 더운 여름, 밥 맛 없을 때 완두콩과 감자를 섞어 수프를 만들어보자. 담백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고 포만감이 있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은 성장을 촉진하고 정자를 만드는데, 크게 관계되는 라이신과 아지닌이 많다.

 
완두콩 수프
재료
완두 200g, 생수 2컵, 소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감자 200g, 양파 1/2개, 대파 20g, 포도씨 오일 1큰술, 우유 2½~3컵, 생크림 ¼컵

만들기
1. 완두는 생수, 소금, 설탕을 넣고 삶은 후에 완두콩만 건진다.
2. 완두 건져낸 물에 채 썬 감자를 넣어 푹 삶는다.
3. 팬에 포도씨 오일 1큰술을 두르고 채 썬 양파와 대파를 약불에서 충분히 볶는다.
4. 1, 2, 3과 감자 삶은 물, 우유 2컵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5. 4를 냄비에 옮겨 저어가면서 끓이고 남은 우유로 농도를 조절한다.
6.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끓어오르면 생크림을 넣고 불을 끈다.
 

   
 

그린 샐러드
재료
아스파라거스 4개, 껍질콩 6개, 완두콩 2큰술, 양상추 5~6장, 삶은 달걀 2개
드레싱 포도씨 오일 50g, 식초 2작은술, 디종 머스터드 1/2작은술, 양파 15g, 마늘 1/2쪽, 소금 1/4작은술, 꿀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양상추를 넣었다가 바로 빼서 얼음물에 넣고 체에 밭친다. 양상추 데친 끓는 물에 껍질콩과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데친 후, 얼음물에 넣고 체에 밭친다. 완두콩도 색깔이 변하지 않을 정도로 데친다. 모든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삶은 달걀은 흰자는 굵게 다지고, 노른자는 부순다.
3. 드레싱 재료는 모두 블랜더에 넣고 간다. 디종 머스터드가 없으면 빼도 된다.
4. 접시에 데친 채소들을 담고 드레싱을 뿌린 뒤 달걀을 뿌려낸다.
 

   
 
tip
완두콩 고르는 법 & 보관법
꼬투리가 진한 녹색을 띠고 얇고 곧은 것을 고른다. 구부렸을 때 쉽게 부러지는 것이 신선하다. 완두콩이 많을 때는 껍질을 까서 콩알을 비닐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

세트 메뉴
완두콩 스프+그린 샐러드
수프만으로 한 끼 먹기는 부족하다. 통밀빵을 곁들이거나 샐러드를 같이 먹어보자. 샐러드 재료로 아스파라거스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스파라거스는 ’천연 최음제’라고 불리는 기특한 채소. 성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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