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각)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제2차 미북(美北)정상회담 준비 현황에 대해 협의했다고 청와대는 이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지금처럼 한·미 간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대화가 선순환하며 진전되도록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지금처럼 한·미 간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대화가 선순환하며 진전되도록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더이상 실수 않을 것"...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핵·미사일 포기 관련) 북한의 약속만 믿고 제재를 풀거나 경제적 지원을 해줬지만 그 약속은 다시 깨졌다"며 "더이상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강력한 한미(韓美)동맹의 힘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문 대통령에 대한 안부를 전하고 “한미동맹은 그 어떤 때보다 공고하다 생각한다"며 “양국 간의 동맹이라는 것은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함께 맺어진 그런 동맹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동맹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북간 협상 진행 과정에서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비핵화와 북미관계 진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미북간 협상 진행 과정에서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비핵화와 북미관계 진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핵심적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보다 위대한 동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 직후 현장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문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매우 중요한 무엇인가를 하려한다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전해 들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2차 미북정상회담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약속을 어기도록 허용한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수십 년간 (핵·미사일 포기 관련) 북한의 약속만 믿고 제재를 풀거나 경제적 지원을 해줬지만 그 약속은 다시 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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