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진정한 자유 우파의 가치로 현 수구 좌파 정권과 치열한 가치 논쟁을 벌이고, '과거의 익숙한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담대하게 개척할 때 천심(天心)인 민심(民心)은 반드시 움직일 것으로 확신한다. 세 후보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한국당 전당대회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간 3파전으로 확정되었다. 나올만한 분이, 꼭 나와야만 하는 분이 모두 나왔다고 평가한다. 먼저 세 후보의 출마의 변을 직접 들어보자.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 철지난 좌파 경제실험 소득주도 성장이 이 정권의 도그마가 되었다. 이 정권과 손을 잡은 '강성 귀족노조'가 노동 개혁을 가로막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하청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소득을 탈취하면서 정말로 보호받아야 할 서민들의 삶은 나락에 떨어졌다."
    
김정은을 칭송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들이 당당하게 광화문 광장을 점령하고, 80년대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것을 강력 비판한 황 전 총리의 출마의 변이다.
 
“한국당이 국민 전체를 위한 봉사 정당이 아니라 특정 지역·특정 이념만을 위한 정당으로의 추락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이번 5·18 공청회 사태에서 보듯 한국당은 과거 회귀 이슈가 터지면 수습 불능이 될 정도로 취약한 정당이다. 보편적인 국민 정서까지도 무시한 채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정당이 돼버렸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수도권 광역의원들로부터 전당대회 공정선거 촉구 성명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개혁보수의 가치를 통해 보수의 외연을 확장하고 변화의 선봉에 서겠다는 오 전 시장의 각오다.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겠습니다. 우리당에 실망한 태극기 시민들은 새로운 당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달래 우리당으로 보수의 기치를 분명히 세우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우리가 멈칫하고 있지만 우리 보수는 건국과 부국의 신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다들 저마다 보수라고 하는데 저는 수식이 따로 필요 없는 정통보수의 길을 가겠습니다. 보수를 결집시켜 통쾌한 9회말 역전승을 해내겠습니다."
   
정통보수의 가치를 통해 자유와 법치가 숨 쉬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는 김 의원의 사자후(獅子吼)다.
   
세 분의 주장 모두에 전적 동의와 공감을 표하며, 세 분 모두에게 다음의 고언(苦言)을 드린다.
  
“치열한 가치 논쟁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진정한 자유 우파의 길을 제시하라. 좌파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간 변화와 개혁으로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철학과 노선을 정립하라. 그리하여 오만과 무능, 독단과 독선으로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현 수구 좌파 정권을 강력히 견제하고 대안 수권 정당으로 우뚝 서라."
  
세 후보는 현 수구 좌파 정권의 실정(失政)과 무능, 독선과 아집, 불통과 오만에 요원(燎原)의 불길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는 국민의 분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초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내로남불', '적반하장'의 정치보복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 혈세 수십조 원을 투입하고도 '고용 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자리가 급감한 데 이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까지 더욱 심해진 현 정권의 유난히 초라한 경제성적표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강력한 한미공조로 북핵 폐기는커녕 3대 세습 체제의 절대 독재자 김정은과 굳게 손잡고 '핵 있는 (거짓) 평화'로 가고 있는 현 정권의 안보 무능을 강력 견제해야 한다.
    
한국당이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하여 철저하고 근본적인 변화의 길로 가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세 후보는 '보수와 당의 나아갈 길'에 대해 더욱 치열하고 뜨거운 논쟁, 날카롭고 예리한 비판들을 쏟아내야 한다. “현실에서 배워야만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낡은 수구 좌파의 논리와 치열한 논전(論戰)을 벌여야 한다.
  
한국당이 진정한 자유 우파의 가치로 현 수구 좌파 정권과 치열한 가치 논쟁을 벌이고, '과거의 익숙한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담대하게 개척할 때 천심(天心)인 민심(民心)은 반드시 움직일 것으로 확신한다. 세 후보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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