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포지엄에 대해 포스코 측은 “학계·정부·기업이 한 목소리로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공론화 하고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사회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제시하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당일 심포지엄에서 은기수 한국인구학회장은 “저출산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존망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의 저출산 문제는 재난 수준으로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 SK 등의 사례처럼 기업들의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포스코가 먼저 출산친화 기업문화를 조성코저 국내 최초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시행과 함께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제’도 도입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저출산 해법에 대해 학계·정부·여러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되어 논의된 정책 제언과 아이디어들이 우리 사회로 확산되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시행하고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는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출산장려 및 육아지원제도로, 만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있는 직원은 전일 또는 반일 재택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아울러 ‘배우자 태아검진 휴가제’는 기존 태아검진휴가를 남직원에 확대 적용한 유급휴가제도를 말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영상으로 대체한 기조강연에서 ‘저출산 사회, 여성가족정책의 방향’의 주제로 주무부처로서 제도적인 지원과 역할을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급속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책, 청년이 살고 싶은 기업도시 조성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다. 특히 우리 사회가 그동안 간과했던 결혼·출산·육아 제도정비와 함께 올바른 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이주돌봄노동자 국내유입 정책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행사장 참석을 최소화하면서 포스코 기업시민 홈페이지(corporatecitizenship.posco.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한편 포스코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직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적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중 하나로 ‘저출산 해법을 위한 포스코형 롤모델 제시’를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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