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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월 2일 오전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도발한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의 시험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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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에 투입된 미군의 E-8 조인트 스타즈(J-stars) 정찰기. 전략 정찰기 조인트스타즈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로 250㎞ 이상의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할 수 있다.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 해안포, 장사정포 진지, 전차부대 상황 등 지상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탐지할 수 있으며 재급유 없이 최대 10시간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DB

 

미 공군 지상감시 전략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J-STARS)가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략 정찰기 조인트스타즈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로 250㎞ 이상의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할 수 있다.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 해안포, 장사정포 진지, 전차부대 상황 등 지상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탐지할 수 있으며 재급유 없이 최대 10시간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E-8C 조인트스타즈 2대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인트스타즈의 가데나 기지 전개는 지난해 초 이후 처음"이라며 "한반도에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략 정찰기 조인트스타즈는 공중에서 차량의 형태, 위장막에 가린 무기까지도 파악이 가능하며, 포착한 좌표를 아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최단 시간에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조인트스타즈의 전개는 북한이 지난 10월 2일 시험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시마일(SLBM) '북극성-3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미(韓美) 군당국은 이들 정찰기의 움직임에 대해 통상적인 감시·정찰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미북실무회담 국면과 단거리미사일 및 SLBM 시험 발사 등 무력 시위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미국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인 지난 3월부터 특수정찰기 RC-135S 코브라 볼, RC-135V/W 리벳조인트, 미 해군 P-3 해상초계기 등을 지속적으로 보내 대북(對北)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주한미군은 올해 노후 기종인 고고도정찰기 U-2S의 정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 육군 신호정보 수집 특수정찰기인 RC-12X 가드레일 배치를 2배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월 6일 “일본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 있으며 발사 지점·징후도 알기 힘들어 요격이 어렵다"며 “특히 SLBM은 발사하는 측보다 요격하는 측의 대응 비용도 막대하다"고 전했다.
    
일본이 경계하는 것은 SLBM이 바다 속 잠수함에서 발사가 가능한 미사일이라는 것이다. 이동하는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면 발사 지점을 포착하기 어렵다. 물론 발사 징후도 알기 힘들다.
 
일본은 미국의 '조기경계위성'에서 미사일 발사 정보를 얻고 있다. 미사일 발사 징후 정보를 받으면 육해공 레이더를 활용해 미사일을 탐지·추적한다. 이후 이지스함의 해상 배치 요격미사일 SM3과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로 요격한다.
 
하지만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쏘면 장소 탐지에 시간이 걸려 대응도 늦어진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의 이번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되지 않았다는 견해가 많으나 북한이 바다 속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기술을 확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기술이 고압가스 등으로 미사일을 해상으로 쏘아 공중에서 고체연료로 점화하는 콜드런치(cold-launch·냉발사체계)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콜드런치 방식은 미사일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요격이 어렵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미사일 감시, 요격체제 강화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이지스함 등의 장비 구입과 인원 배치 등을 증가시켜야 하며 큰 비용이 들어가게 돼 현실적인 부담으로 이어진다.
  
닛케이는 고노 다로(河野太?) 방위상이 지난 4일 북한 SLBM 발사와 관련 "종합 미사일 방어 능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으나 비용 면에서 생각하면 현행 요격 체재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집권 자민당 내에서는 미사일 발사 전 거점을 공격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강화를 검토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반응과 달리 우리 정부는 북한의 SLBM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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