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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민연합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파에 자동차 동상은 주차 때문이며, 옥외 밤샘 주차시 체감온도가 10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급적 보온을 위해 지하주차장 안쪽을 이용하고 옥외는 벽이나 동쪽으로 향하도록 최소한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자동차시민연합은 최강 한파에 눈이 내리면서 자동차도 동상(凍傷))과 미끄럼 사고 낙상(落傷)에 대비해야 하는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자동차 동상과 낙상 예방법을 소개했다.


시민연합에 따르면, 겨울 한파로 인해 자동차의 동상 후유증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배터리 ▲경유차 연료필터 불량 ▲부동액 동파 현상이 동상의 주원인이라고 한다. 한파의 고장 1위는 배터리 시동 불량. 평상시 배터리는 20도 정도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반대로 영하 20도로 내려가면 화학적 상태에 따라 20~50%까지 성능이 뚝 떨어진다. 

   

눈길, 빙판길 전복, 전도 사고는 대부분 5도 낮은 블랙 아이스 도로에서 발생한다. 산모퉁이, 고가 위 밑 도로, 교량 위 터널 끝나는 지점, 해안도로, 저수지 부근, 절개지 도로는 5도 정도가 낮아서 결빙된 도로가 많다. 특히 살얼음 위에 눈길 도로가 가장 위험하다. 자동차가 스키드(브레이크 작동 시 자동차가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는 중앙선 침범은 물론 측면 추돌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급제동, 급가속, 급핸들조작, 과속은 매우 위험하다.


눈길에서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 스핀 (spin)을 방지한다. 스노타이어도 효과를 발휘하지만 얼어붙은 노면에서는 반감된다고 뉴시스 제갈수만 기자는 전했다. 제갈 기자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가급적 앞차가 통과한 자국을 따라 가는 것이 안전하다"며 “눈길에서는 브레이크를 더블로 사용하고 가벼운 눈에서 타이어가 헛돌면 전진 후진을 되풀이해서 자국을 만들고 바닥매트나 모래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시민연합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파에 자동차 동상은 주차 때문이며, 옥외 밤샘 주차시 체감온도가 10도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급적 보온을 위해 지하주차장 안쪽을 이용하고 옥외는 벽이나 동쪽으로 향하도록 최소한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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