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덴마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58위를 기록했다.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6’에 따르면 덴마크가 행복 지수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발표에서 스위스와 아이슬란드에 이어 3위에 머물렀던 덴마크는 올해는 두 나라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덴마크에 이어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이 10위에 포진해 통념처럼 북유럽의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DSN은 2012년부터 세계 157개 나라를 상대로 국내총생산(GDP), 건강 수명, 정부와 기업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행복도를 산출하고 있다. 힘들 때 의지할 사람이 있는지 등 정서적인 항목도 평가에 반영됐다
전년 보고서에서 47위에 올랐던 한국은 올해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에서는 싱가포르(22위), 태국(33위), 대만(35위), 말레이시아(47위), 일본(53위), 카자흐스탄(54위)이 한국보다 행복도에서 앞섰다.
주요국 중에서는 미국 13위, 독일 16위, 영국 23위, 프랑스 32위, 이탈리아 50위 등으로 나타났다.
행복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부룬디였다. 이어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 토고, 아프가니스탄, 베냉, 르완다, 기니, 라이베리아,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 순으로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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