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에 자전거를 매주 9시간 이상 타면 전립선암 위험이 최고 5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마크 해머 박사가 ’건강 자전거 타기’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 5천2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7월 8일 보도했다.

매일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는 50세 이상 남성도 전립선암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등 혼란변수(confounding variables)들을 감안했지만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혼란변수란 질병과 특정 원인 사이의 연관성을 왜곡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말한다.

이 결과는 아무래도 자전거를 타면서 전립선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머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가 남성불임이나 발기부전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그는 덧붙엿다.

자전거 타기는 이미 고환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남성 건강 저널’(Journal of Men’s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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