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월 17일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우리 다 함께 물러나자"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권의 대선 주자로 꼽혀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세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정치권에서 '만성화'를 넘어 이미 '화석화' 된 정파 간의 극단적인 대립 구조 속에 있으면서 '실망-좌절-혐오-경멸'로 이어지는 정치 혐오증에 끊임없이 시달려왔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치에서 그칠 때가 되었다. 권력의지 없이 봉사정신만으로 이곳에서 버티는 것이 참으로 어렵게 된 사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창조를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 (한국당에) 계시는 분들 중에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대의를 위해서 우리 모두 물러나야 할 때다. 우리가 버티고 있을 수록 이 나라는 위태롭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당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며 당을 이끌고 계신 점 경의를 표한다. 훌륭하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것이 현실이다. 한 마디로 버림 받은 것이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라며 "감수성이 없고, 공감 능력이 없고, 그러니 소통 능력도 없다. 세상 바뀐 걸 모르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섭리다. 섭리를 거스르며 버티면 종국에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 보고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며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고 했다.
김 의원은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람은 경험이 모자라서 안된다고 반론을 펴고 싶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경험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는 시대다. 오만과 간섭은 금물이다"라고 당부했다.
또 "남은 6개월여의 임기 동안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여의도 연구원장으로서, 금정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그리고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적 책무감을 간직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늘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요구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자포자기하고 있던 모습에 각성하고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충정 어린 고언을 드린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이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물꼬가 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용단을 내려주길 바라고, 오늘 저의 제안을 기화로 해서 당내에 여론이 일어난다면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세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정치권에서 '만성화'를 넘어 이미 '화석화' 된 정파 간의 극단적인 대립 구조 속에 있으면서 '실망-좌절-혐오-경멸'로 이어지는 정치 혐오증에 끊임없이 시달려왔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치에서 그칠 때가 되었다. 권력의지 없이 봉사정신만으로 이곳에서 버티는 것이 참으로 어렵게 된 사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창조를 위해서는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 (한국당에) 계시는 분들 중에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대의를 위해서 우리 모두 물러나야 할 때다. 우리가 버티고 있을 수록 이 나라는 위태롭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당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며 당을 이끌고 계신 점 경의를 표한다. 훌륭하신 선배, 동료 의원님들 감사하고 존경한다"며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시고 우리도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 두지 말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것이 현실이다. 한 마디로 버림 받은 것이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라며 "감수성이 없고, 공감 능력이 없고, 그러니 소통 능력도 없다. 세상 바뀐 걸 모르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섭리다. 섭리를 거스르며 버티면 종국에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 보고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며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하자"고 했다.
김 의원은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람은 경험이 모자라서 안된다고 반론을 펴고 싶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경험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는 시대다. 오만과 간섭은 금물이다"라고 당부했다.
또 "남은 6개월여의 임기 동안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여의도 연구원장으로서, 금정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그리고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적 책무감을 간직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늘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요구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자포자기하고 있던 모습에 각성하고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충정 어린 고언을 드린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이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물꼬가 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에서 용단을 내려주길 바라고, 오늘 저의 제안을 기화로 해서 당내에 여론이 일어난다면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0년에 만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됐다.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다"며 "그 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5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며 "하지만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00년에 만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됐다.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다"며 "그 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5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하다.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며 "하지만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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