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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11.2%가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으로서 치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
서울교통공사 직원 1만7084명 중 11.2%에 해당하는 1912명이 서로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자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친인척 직원 1912명 중 108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올해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친인척 1912명 중 1804명은 공채로 입사했고 나머지 108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취직했다. 무기계약직 108명 중 31명은 직원의 자녀인 것으로 드러났고, 22명은 형제·남매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기계약직은 공채 과정과 달리 필기시험과 인성 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교통공사 인사담당 간부의 부인이 2001년부터 교통공사 식당에 기간제 근로자로 일해오다가 올해 정규직이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당 간부는 '정규직 전환 직원 친인척 명단'에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아내 이름을 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간부는 이날 곧바로 직위 해제됐다. 한국당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친인척 직원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자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친인척 직원 1912명 중 108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올해 3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공사 로고. |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교통공사 인사담당 간부의 부인이 2001년부터 교통공사 식당에 기간제 근로자로 일해오다가 올해 정규직이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해당 간부는 '정규직 전환 직원 친인척 명단'에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아내 이름을 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간부는 이날 곧바로 직위 해제됐다. 한국당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친인척 직원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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