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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순환기계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률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질병관리본부가 ’제5차 만성질환 예방관리 포럼’을 앞두고 발간한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보면,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7개가 만성질환(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의 81%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 경우(손상 12%, 감염성 질환 7%)는 일부에 그쳤다.
만성질환 중에서는 암(35%)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순환기계질환(27%), 당뇨병(5%), 만성하기도질환(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암 등 4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만성질환 사망의 70%(총 사망자의 5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질환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식습관 등에 대한 관리는 미흡하거나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꾸준하게 운동하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신체활동 실천율은 2007년 54.7%에서 2013년 47.2%로 감소했다. 반면 에너지 과잉섭취자는 2007년 12.5%에서 21.6%로 증가했다.
2013년 흡연율은 24.1%로 2007년(25.3%)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여전히 40%를 넘는다.
고위험 음주율 역시 12.5%에 달했다.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비만 등 적절한 관리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만성질환도 치료율, 합병증 관리율 등이 여전히 낮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요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성질환 종합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포럼’이 21일 서울 가톨릭의대에서 열린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질환 현안과 올바른 예방·관리법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만성질환 예방관리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련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픽과 책자 등을 발간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