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코로나19 백신은 개발이 어려운 걸까.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의 항체가 몇 달 내에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월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연구논문은 아직 동료학자들의 검토과정을 밟지 않은 상태이지만, 백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FT는 전했다.

 
앞서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중인 백신에 대해 1차 임상실험 결과 실험에 참여한 45명 전원에게서 항체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 주가는 6%나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3상 임상시험이 최근 연기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의 임상 3상시험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글로벌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자체적으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도 비슷한 규모의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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