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등 산업에서 도전적인 기술에 개발하겠다는 연구·개발(R&D) 과제 16개를 뽑아 11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7일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기계·로봇·지식 서비스 등 6개 산업 분야에서 16개 과제를 뽑아 개발비를 지원하는 '챌린지 트랙'을 오는 18일부터 1개월간 공고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뉴시스에 따르면, 챌린지 트랙이란 업종별로 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도전적인 R&D 과제를 뽑아 지원금을 내주는 사업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미세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세계 최초 원자 레벨 식각 장비 상용화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국내 최초 상용화' 등이다. 식각 장비 상용화 성공 시 10나노 이하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 때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된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한 세계 최초 공정 기술 개발' '초절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소자 제조 기술 개발' 등이다. 초절전 OLED용 소자 제조가 성공하면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량이 줄어든다.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출시될 수 있다.
 
올해 챌린지 트랙 과제는 오는 27일부터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 R&D 정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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