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기술의 사례로 기록될 ‘로봇 비둘기’가 개발됐다. 비둘기 날개의 뼈와 근육 모양, 움직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적용한 것이다. 개발의 주인공은 미국 스탠퍼드대 Lentink Lab 연구진이다. Lentink Lab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둘기 날개 깃털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로봇 '피죤봇'(PigeonBo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됐다.

 

232ewq.JPG

 

1234e.JPG

 

23w.JPG

 

213.JPG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됐다.

Lentink Lab과 조선일보 등 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로봇의 날개에는 실제 비둘기 깃털 40개가 부착돼 있고 살아있는 비둘기의 무게도 비슷하다.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고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다. 연구진은 비둘기 날개뼈의 모양과 각도, 근육의 형태, 깃털의 움직임을 모두 분석해 비둘기 로봇 날개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날개 골격은 고분자와 종이로 제작했고 몸체에는 로봇 움직임을 제어하기 위한 센서와 통신 부품 등이 들어있다고 한다. 추력을 주기 위한 프로펠러도 달려있다고 한다.

 
연구진의 데이비드 렌틴크(David Lentink)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새의 움직임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이런 연구는 새로운 항공기 설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새처럼 나는 '로봇 새' '로봇 드론'은 새로운 개념의 항공 군사무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