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러스생명과학은 3월 11일 유전자가위 기술 관련 신규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기반으로 항암제 등 관련 제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 두 종류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물질은 크리스퍼 연관 단백질 'Cas12a' 두 종류로 알려졌다. 'Cas12a'는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유전자가위인 'Cas9'처럼 이중나선 DNA 절단 기능을 수행하지만 목표 서열을 더욱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정교한 유전자 교정이 가능한 3.5세대 유전자가위 'Cas12a'를 'gfCAS12a'로 명명해 상표를 출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개발 ▲고부가가치 농축산물 생산용 품종개량 ▲크리스퍼 항암제 연구 ▲기술 수출 등에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또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신규 유전자가위 기술과 식물 기반 바이오로로직스 생산 플랫폼이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3rewfd.JPG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신규 유전자가위 기술과 식물 기반 바이오로로직스 생산 플랫폼이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지플러스생명과학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차세대 유전체 편집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지플러스생명과학과 우리나라 바이오 업계가 전세계 유전자교정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미생물뿐 아니라 인간과 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인지해 해당 부위 DNA를 정밀하게 절단하는 데 사용된다.
 
*유전자가위란
크리스퍼(CRISRP, Clustered Regularly Interspaced Short Palindromic Repeats) 유전자가위는 세균의 면역시스템에서 유래한 핵산 절단 효소 시스템을 말한다. 수백억 염기쌍의 긴 DNA나 RNA에서도 20여개의 짧은 염기서열을 찾아 절단할 수 있는 초정밀 지능형 나노 로봇과도 같다.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가도록 주소기능을 담당하는 가이드RNA와 이중나선 DNA 또는 단일가닥 RNA을 절단하는 단백질인 카스(CRISPR Associated, Cas)의 복합체이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