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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웨딩홀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결혼식과 장례식, 회갑연 돌잔치 등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과 행사가 전면 금지됐다. 사진=뉴시스DB

코로나 사태가 혼인 건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한 저출산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9월 23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3067명으로 전년 동월(2만5222명)보다 8.5%(2155명) 줄었다. 통상적으로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는 관계로 동월(同月) 비교한다.

 
올해 7월 출생아 수치는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해온 역대 기록 대비 최저 상황을 보이고 있다. 줄어든 폭은 -8.9%를 기록했던 2005년 7월 이후 가장 낮다. 아울러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6개월 연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7월 누계 출생아 수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16만5730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비율로는 9.8% 줄었는데 이는 -10.1%를 보인 2001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큰 폭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혼인 건수도 크게 줄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7080건에 불과했다. 전년 동월의 경우 1만9178건이었는데 2098건 감소한 것이다. 이 또한 1981년 이후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한편 7월 사망자 수는 2만3963명이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2%(747명)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분은 896명에 불과했다. 월별 인구 자연증가분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는데 올 한해를 기준으로 할 때 인구 자연감소는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7월 인구동향과 관련해 “결혼 연령층인 30대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을 미룬 영향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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