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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원장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으로 생체 리듬을 유지해야함을 강조했다. 이유는 비활동성이 우울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것은 우울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몸을 움직이고 감각을 깨우는 활동을 꾸준히 유지해야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뉴시스DB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집 안에만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줄 것을 당부한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지낸 김병수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탁 트인 공간에서 산책하거나 조깅하는 것까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 “좁은 실내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을 때와는 다르게, 야외 활동으로 코로나 19에 전염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전했다.
 
김병수 원장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으로 생체 리듬을 유지해야함을 강조했다. 이유는 비활동성이 우울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김 원장에 따르면, 외부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스트레스를 이유로 활동하기를 멈추기 때문인데 요리, 독서, 요가, 유튜브 보며 춤 따라 하기, 뜨개질, 퍼즐 맞추기, 노래 가사와 시 쓰기, 그림 그리기 등 취미 활동을 하기를 권했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것은 우울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몸을 움직이고 감각을 깨우는 활동을 꾸준히 유지해야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햇빛을 봐야 한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낮에는 창문 앞에라도 앉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유는 눈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생체 시계가 건강하게 작동하도록 해주며 수면 리듬을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무엇보다 낮 동안 충분한 햇빛을 보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는데 멜라토닌은 면역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이다. 김 원장은 “기분은 생체 리듬과 연동되어 있다"면서 “수면이 기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1시 전후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했다.
 
김 원장은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잘 지켜야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처럼 심리 방역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건강한 식사, 수면 충분히 보충, 운동하고 잘 자야 한다. 잘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곤해지면 면역 기능은 금방 무너지기 때문이다. 김원장은 “코로나 우울증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진짜 자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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