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마스크 6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관내 5개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에게 마스크를 최우선 배부토록 지시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주부터 공적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요구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해 확보한 수량을 고위험군인 임산부에게 우선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임산부에게 지급되는 마스크는 3월 3일부터 주소지 관할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1인 7매씩 배부한다.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대리 수령일 경우 대리자 신분증을 추가로 소지해 방문하면 된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질병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들에게 마스크를 우선 공급해 저출산 시대에 귀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 보다 많은 물량을 추가 확보해 많은 시민들에게 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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