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경지면적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월 24일 발표한 '2019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지 면적은 158만1000㏊(헥타르)로 1년 전(159만6000㏊)보다 1만5000㏊(0.9%) 줄었다. 경지 실 증가면적은 1000㏊, 감소면적은 1만6000㏊로 1만5000㏊가 순감소했다. 논 면적은 83만㏊로 전년(84만4000㏊)보다 1만4000㏊(1.7%) 감소했고, 밭 면적은 75만1000㏊로 전년(75만1000㏊)과 같았다. 논과 밭의 비율은 각각 52.5%, 47.5%로 1년 전보다 논은 0.4%포인트(p) 줄었고 밭은 0.4%p 늘어났다.
 
경지 면적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5년 이래 1987년과 2012년을 제외하면 매년 감소해왔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농사를 접는 농가가 늘고 농작물을 심던 땅에는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경지 증감 사유를 보면 건물건축으로 인해 6600㏊가 줄었고 3400㏊는 유휴지로, 2700㏊는 공공시설로 바뀌었다.
 
시·도별 경지면적을 보면 전남이 28만8000㏊(18.2%)로 가장 넓었다. 이어 경북 26만㏊(16.5%), 충남 21만㏊(13.3%) 순으로 나타났다. 논 면적으로 보면 전남(20.4%), 충남(17.6%), 전북(15.0%) 순이었고 밭 면적은 경북(18.9%), 전남(15.9%), 경기(1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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