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월 4일 ‘남녀건강출산지원사업’이 저출산 극복 시책 우수상을 수상해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남녀 출산지원을 올해 12개구에서 내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 난임지원을 강화해 '난임·임신·출산 공공서비스'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한다.
 
남녀건강출산지원사업은 전국 최초 '성인지적 임신준비 프로그램'이다. 남녀가 함께 건강검진으로 난임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중재관리함으로써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공공서비스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한국모자보건학회와 협력해 4개구에 시범사업을 실시해 올해 12개구, 내년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조기 안착을 위해 표준 매뉴얼을 개발·적용하고 최초로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웹·모바일)를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건강한 임신 인식 개선을 위해 친숙한 참여자 사례를 활용,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홍보를 강화했다.
  
한편 경상북도 또한 정부의 '2019년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경진대회는 2016년부터 4회째로 경북은 올해 처음으로 수상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의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은 소멸 위험지수 전국 1위인 의성군에 일자리, 주거, 복지체계가 두루 갖춰진 청년마을을 조성해 저출생·고령화, 농촌문제, 지방소멸 등에 종합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은 의성 안계면에 청년유입으로 저출생 극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팜(청년월급농부), 청년CEO육성,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 어린이집 환경개선, 초등학교 교육 서비스질 개선, 3대 필수 의료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저출산과 관련한 모든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인구 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청도군의 '청년의 꿈 수제맥주에 청맥향을 입히다'가 선정돼 국비 4억원을 확보했고 '저출산 대응모델 육성사업'에 문경시 '도란도란♥문경 아이도담센터 건립'이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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