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할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가 전국 최초로 광주에 들어섰다. 광주시는 11월 7일 첨단과학산업단지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이용섭 시장, 김동찬 시의회의장, 문인 북구청장,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기계로봇과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는 병원과 요양원 등 의료기관에서 헬스케어로봇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안전성을 시험하고 로봇제품 상용화를 위한 실증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80억원, 지방비 65억원, 민자 33억원 등 총 사업비 278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부지 6600㎡ 연면적 3345㎡ 규모로 성능시험평가실증실, 신뢰성평가실증실, 안전성평가실증실, 임상시험지원실증실, 공용 회의실에 실증테스트베드와 각종 시험인증 장비 39종을 갖췄다. 센터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헬스케어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을 시험평가하고 헬스케어로봇실증테스트, 성능평가, 제품인증, 인허가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지역 헬스케어로봇과 의료기기 관련 전후방 기업은 로봇용소재부품, 헬스케어기기, 재활로봇, 간병로봇, 의료보조로봇 등 300여 개에 달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초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관심은 ‘오래사는 것’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실증센터 개관으로 연관 산업들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이를 토대로 광주에 선진 의료기술과 인재,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전기도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