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민선(民選) 7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그동안의 성과와 관련해 ‘인구 사수’ ‘출산장려’ 등에 집중하고 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지난 6월 28일 민선 7기 출범 1주년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해 ‘인구 10만 사수’를 내걸었다. 최 시장은 “지난해 7월까지 감소세였던 영천 인구가 2012년 이후 6년 만에 10만1000명을 회복했고 6월 현재 10만20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증가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미래지향 복지·교육에 대해 언급했다. 분만산부인과 추진, 출산·양육 지원금 대폭확대,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다양한 장학지원 등으로 실질적인 시민 혜택을 늘렸다는 것이다.
 
최기문 시장은 “민선 7기 출범 후 1년 동안 오직 영천 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도 같은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회복과 '평화도시 거제'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고 쉼 없이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변 시장은 “지역경제의 회복이라는 사명감으로 달려온 1년이었다"면서 “남은 임기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시민에게 알찬 성과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일방적 매각절차를 중단시키고 전면 재검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다"면서 "지역경제회복의 촉매제가 될 난대수목원 유치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지원방안 추진을 꼽았다. 일자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산학연 협력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 모델을 발굴하는가 하면 고용위기지역 지정,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산업위기대응지역 특별지역 지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썼다. 아울러 지역 현안사업과 SOC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시의 살림살이가 크게 늘었다"며 "7000억원 대에 머물던 시 예산이 8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앞으로 예산 9000억원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변 시장은 그동안 거제 남부 관광단지 조성과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등 '1000만 관광도시'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하고, 미국 LA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전력해 지역 농어업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행복한 거제시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운영, 어린이집 안전관리 시스템 설치, 출산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인구정책사업을 추진했다.
   
변 시장은 "거제가 직면한 여러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성원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세계로 가는 평화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고창군은 신혼부부의 결혼비용을 지원해 주민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고 6월 28일 밝혔다. 지원금은 오는 7월부터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지원은 신랑신부의 결혼비용을 지원해 저출산 극복과 지역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고창군에 거주하는 군민이 결혼할 경우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고창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만 49세 이하 군민이 혼인신고 후 신청일 현재 배우자와 함께 고창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경우이며, 관할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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