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0월 11일부터 만 65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연령별 접종 기간을 구분해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만 75세 이상(1943년 이전 출생자) 어르신과 65∼74세 어르신 중 의료취약지 거주자, 당일진료환자 등에 대한 접종은 지난 10월 2일부터 시작됐다. 2일부터 10일까지 만 75세 이상 등 265만명은 이미 접종을 완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업 초 무료접종을 하는 지정의료기관에 약 504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했다. 아울러 32만명분의 여유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관할 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사전 전화해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11월 16일부터 만 65세 이상 무료접종은 보건소의 보유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실시된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르신들은 대부분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양호한 날 동네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고 접종 후 30분간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접종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또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사이트에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직접 신고해도 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대한노인회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완료 ▲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천 ▲감염병 의심 시 외부활동 자제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 안내·홍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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