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일대 약 6만평의 억새밭에서 제23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늘공원은 쓰레기 매립지의 척박한 땅에서 자연으로 복원된 재생 공원으로 개관한 2002년부터 서울억새축제를 진행해 왔다. 올해 23회를 맞이한 서울억새축제는 억새밭 바람 소리에서 착안해 ‘억새, 바람(Wind, Wish, Dream)을 품다’를 주제로 선정했다. ‘억새바람 불빛공연(Lighting show)’과 소원존, 포토존,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 첫날에는 서울억새축제만의 특별한 개막식이 준비됐다. 19일 오후 6시부터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및 개회사와 함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이 진행된다. 억새바람 불빛공연(Lighting show)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에 맞춰 형형색색의 레이저 조명이 6만여 평의 억새밭을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하늘공원의 명물은 억새지만 그에 못지않게 소원 명소로도 유명하다. 그중 바람존에 있는 ‘바람길’과 ‘소원바위’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염원하는 소원을 적고 직접 걸어볼 수 있다. 또 억새밭 사잇길 곳곳에 마련된 사진명소 포토존에서는 누구나 인생샷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별한 체험프로그램 ‘억새바람 체험존’과, 신나는 버스킹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등도 준비됐다. 아울러 억새밭에서 즐기는 명상 프로그램 ‘힐링 오디오’와 공원사진사의 ‘하늘공원 사진전’도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 및 운영시간 등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300-5500, 300-5581)로 문의하면 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억새의 은빛바람에 감동받을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에서 특별한 시간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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