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등 요양시설 관련 협회는 추석특별방역기간을 맞아 시설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공동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를 비롯해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정보협회 등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호자와 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간 비접촉 방식으로 안부확인 및 소통할 수 있는 생각(아이디어)를 발굴,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르신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 △가족 안부를 담은 영상·손편지 전달 △기념사진·덕담 영상 등을 촬영해 보호자에게 전달 △정기적인 영상통화를 통한 안부확인 등의 방식으로 소통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요양시설에서는 추석 연휴 동안 어르신과 가족 간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와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마이홈노인전문요양원(대구 동구)에서는 ‘보름달 대잔치’를 통해 전통놀이 등 어르신들이 추석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늘푸른집(전북 전주)에서는 영상편지 경연대회(콘테스트) 늘푸른집 가족 대잔치를 통해 추석 안부를 전달했다.
  
송선옥 마이홈노인전문요양원 사무국장은 “그간 가족을 뵙지 못해 어르신들이 쓸쓸해하셨던 것도 사실이다"라며 “오늘만큼은 많이 웃고 즐기시는 모습으로 가족분들도 염려를 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봉엽 늘푸른집 사무국장은 “영상편지를 보신 어르신들이 매우 즐거워하셔서 덩달아 울컥한 마음이 들었고, 가족분들께도 감사 드린다"라고 밝히며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곽숙영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요양시설의 면회가 금지됨에 따라 영상통화를 통해 안부확인과 추석 덕담을 나누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비대면 방식을 통해 추석을 맞이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와 복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지속?가중된 양육?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아동 특별돌봄 지원금(1인당 20만원)을 추석 연휴 전에 지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정확한 계좌번호, 9월 입국?전학 등으로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은 일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 확인 후 10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