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회사를 떠난 신중년(50~60세대)은 ▲지위 ▲생활리듬 ▲소비수준 ▲가정 내 역할 ▲체력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겪는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사태로 이른 나이에 직장을 잃은 30~50세대도 상당하다. 사실상 경기침체 상황에서 구직활동도 쉽지 않다.

 
일반적인 나이에 퇴직한 경우를 전제로 퇴직 후 어떻게 해야할지를 정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신중년(5060) 경력설계 안내서’를 참고했다.
 
먼저 ‘은퇴 후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명함?직함 등 직위가 없어지므로 퇴직 후 봉사단체 등 사회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하루 일정표 등 새로운 생활 리듬을 만들어야 하며, 정기적인 소득이 없어지므로 소비수준도 바꿀 필요가 있다. 100세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가정 내 역할 분담, 규칙적인 운동 등의 체력 관리도 필수다.
 
둘째, ‘나다운 삶’을 위한 제2, 제3의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중후반기 삶의 직업은 생계수단, 사회공헌 등 여러 가지 의미로 신중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므로 신중하게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청년과 달리 여러 직업을 경험하기 쉽지 않으므로 자기 탐색과 역량, 흥미, 적성 등을 분석해야 한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중년 3모작 패키지’ 사업이나 정부 구직 지원 프로그램, 워크넷(www.work.go.kr)이나 나라일터(gojobs.go.kr) 등 취업정보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9-4t3yrthsdf.jpg

 
셋째, 경제적인 문제를 탄탄히 준비해야 한다. 가정 지출 중 낭비 요인을 제거해야 하며, 증여상속 등 중장기적 자산변화 계획 수립, 가족간 재무 관련 대화 등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 발간 ‘신중년(5060) 경력설계 안내서’는 확실한 경제적 노후 대비로 ‘일하는 것’을 꼽았다. 이를 위해 눈높이를 조정하고 비정기적인 일거리도 수행해볼 것을 권했다.
 
넷째, 주변과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맺어야 한다. 고독과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대인관계가 필요하다. 아울러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친목모임이나 취미활동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여가·건강’을 알차게 챙겨야 한다. 여가활동은 중후반기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므로, 자원봉사·취미·학습·관계지향·건광관리·문화·여행 등 다양한 여가생활이 권장된다. 건강해야만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손보험 가입도 고려해야 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 정기 건강 검진 등도 필요하다.
 
‘한눈에 보는 신중년(5060) 경력설계 안내서’는 창업·창직·재취업 준비사항과 성공 사례, 유용한 정책과 웹사이트 등 50~60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독자는 워크넷(www.work.go.kr)에 접속해 <직업·진로> -> 자료실 -> 직업진로정보서 코너에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 ‘발간물 -> 직업·진로정보서’ 코너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