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 요리연구가 이정민 |
언제부터인가 웰빙문화가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잡으면서 건강을 위한 식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영양전문가 스티븐 프랫이 ‘슈퍼푸드’를 선정해 발표했을 때 해산물 중에 유일하게 슈퍼푸드로 재조명된 게 있다. 연어가 바로 그것.
그렇지 않아도 연어는 멋스러운 지중해 스타일 식단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 알고 보면 수태력을 한결 좋게 만드는 抗(항)불임의 효과가 있는 생선이기도 하다.
먼저, 연어에는 EPA, DH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매주 2회 정도 연어를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놀랍게도 오메가-3는 원활한 임신(수태)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자궁으로 난소로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매달 질 좋은 난자가 잘 자라고 수정 후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이 순조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연어에는 단백질만 풍부한 게 아니라 비타민 A, 비타민B군, 비타민 D에 그치지 않고 생식력(임신 등)에 필수적인 비타민 E까지 풍부하다.
비타민 E는 항(抗)불임 효과가 탁월해 임신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소로 통한다. 실제로 불임병원에서는 고령의 난임부부에게 유산을 방지하고 불임을 치료를 위해 비타민E를 영양제로 처방하고 있다.
대개 지용선 비타민은 간에 저장이 되지만 비타민 E의 경우 지방조직에 저장되어서 항산화작용을 돕고 생식기능을 높여준다.
만약 비타민E가 결핍된다면 어떻게 될까?
난자의 배란, 수정란의 착상 뿐 아니라 배아가 세포분열을 하는데 있어서 다소 저조해질 수 있으며 남성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즉 비타민E 부족으로 정자 생성세포가 변성·퇴행될 수 있다는 것. .
문제는 제 아무리 연어가 오메가-3와 비타민 E가 풍부해 생식력을 증가시켜주는 생선이라고 해도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매번 대형마트와 시장을 다니면서 싱싱한 연어를 구할 수 없다. 과연 어떤 연어를 구해야 싱싱하고 맛있을지 여부도 쉽지 않다.
요리 연구가 이정민씨(45)씨는 연어로 특별식이 아니라 평범한 밥 반찬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강조했다.
우선 맛있는 연어를 고르는 법에 대해 이 연구가는 "살이 선홍색을 띠고 지방에 흰 힘줄에 섞여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살은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야 한다"며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통조림 연어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연어요리에 도전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어느덧 5월 중순. 황금 연휴지만 여행에 지쳐서 집에서 푹 쉬고 싶다는 부부들도 적지 않을 터.
이럴 때 간편하게 연어 통조림 한캔 사서 맛있는 ’연어 마늘 조림’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연어 마늘 조림 만드는 법
▶재료 : 연어 통조림 2캔 또는 연어 210g, 마늘 10쪽, 풋고추 1개, 식용유, 들깨, 베이비 채소 130g
▶양념 : 물 반컵, 청주 1T, 양조간장 1T, 올리고당 1T
<연어 마늘 조림 만드는 순서>
1. 캔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연어는 15cm크기로 썬다.
2. 마늘은 한쪽을 2등분씩 자르고, 고추는 송송 썬다.
3. 작은 볼에 양념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고 중약불에서 5~6분간 볶는다.
5. 마늘을 볶은 다음 센 불에 양념, 연어, 풋고추를 넣고 끓인다.
6. 양념이 끓어 오르면 중간불로 줄이고 저어가며 1분간 조린다.
| ▲ 완성된 연어 마늘 조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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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정민(李姃珉)씨는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는 평범한 아줌마로 살던 그녀가 어느 날 난데없이 과감한 도전장을 내 던졌다. 다름 아닌 동서양의 요리들을 본격적으로 배워보겠다는 꿈이었다. 그 결과 한식·중식·제빵·제과·양식·일식 요리사 자격증을 획득해 재산목록 1호로 삼고 있다.
세상에 솜씨 좋은 요리연구가들은 많고 많다. 맛있는 음식이 지천에 널려있다. 너무 많아서 골라 먹기 힘들 정도다. 이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과연 어떤 음식이 절실할까? 인사(人事)에만 적재적소(適材適所)가 있는 것이 아니다. 먹거리에도 궁합이 있고 때에 따라 딱 맞는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요즘 요리연구가 이정민씨는 수태식(受胎食)에 푹 빠졌다. 이른바 임신을 돕는 음식이다. 한국 부부 7쌍 중 1쌍이 임신이 잘 안 되는 난임부부이며, 실제로 한해 20만명의 난임부부가 불임시술을 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녀는 한줄기 빛처럼 수태를 위한 치료식에 도전했다.
모태신앙으로 독실한 천주교인인 이정민씨. 불광동 성당에서 조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자연스럽게 신자들의 다양한 간절함을 목격하며 산다. 그중에 단연 자식을 얻고자 소망하는 기도를 빼 놓을 수 없었다는 것.
수태식은 난임부부들을 위한 도전이자 신의 한수다. 하느님은 병이 있는 곳에 그 병을 고치는 약을 마련해 놓았다고 하셨다.
본래 버드나무 껍질에 있는 ‘살리실산’이라는 물질이 해열작용을 해 왔고, 그것의 기전을 파악한 약학자들이 버드나무 껍질을 이용해서 아스피린을 만들어낸 것처럼 임신이 잘 되는 수태식이 분명 있다며 이정민씨는 새로운 도전장을 꺼내 들었다. 그녀는 매주 엄마 되는 메디컬 뉴스 <투비맘뉴스>를 통해 아기 쑥쑥 잘 낳게 만드는 수태식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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