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축제에서 투호 놀이하는 주민
제22회 성산일출축제가 30일 세계자연유산 탐방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을 맞는 1일 오전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라이징(Rising) 성산, 다이내믹(Dynamic) 제주’를 주제로 제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첫날 세계자연유산 탐방 행사에는 도민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가해 성산일출봉 주무대에서 식산봉, 성산포항을 돌아 성산일출봉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걸었다. 성산일출봉 주무대 행사장에서는 성산읍 14개 마을 주민들이 제기차기와 투호 등 세시풍속놀이를 하며 실력을 겨뤘다.
갑오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후 4시 기마대와 성산고 관악대, 사물놀이패가 성산일출봉 주변 마을을 돌며 희망 퍼레이드를 펼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일출제 개막식이 성산일출봉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오후 11시 40분에는 도지사·도의회의장·교육감 등 지역인사가 새해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새해를 향한 초읽기에 들어간다.
을미년으로 해가 바뀌는 1월 1일 0시에는 양띠해 출생자들이 일출봉 광장에서 사전 채화해 일출봉 정상까지 옮겨갔던 성화의 불씨를 쇠줄에 실어 내려 보내 달집을 점화하는 달집태우기와 불꽃 쇼가 화려하게 전개된다.
첫해가 뜨기 직전인 오전 5시에는 일출봉 등반로 입구에서 일출기원제가 봉행되고, 오전 6시부터 일출봉 정상 주변에서는 해맞이와 새해소망 기원행사가 2시간가량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소망엽서를 쓰고 1년 뒤 받아보는 ’소망우체국’, 일출장터, 달걀 2천15개에 소망을 적어 제단에 쌓는 ’소망란 소원 적기’ 등이 30∼31일 이틀간 진행된다.
한돈협회의 돼지고기, 성산포수협의 은갈치, 성산일출봉농협의 감귤 등 지역 특산물을 시식하는 행사와 먹을거리장터도 운영된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31일 정오부터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성산항 주차장(600대), 해촌∼갑문 서성로변(300대), 성산읍사무소(70대), 옛 성산교·오조 조개밭 광장(각 50대), 한도교 공원(20대)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 성산일출봉 주차장은 30일에만 개방된다.
을미년 첫날 제주 성산일출봉의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36분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후부터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나 눈이 내려 해넘이와 신년 1월 1일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예보했다. ■
(서귀포=연합뉴스)









독자댓글 총0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