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새 희망, 새 출발을 다짐하는 해돋이 행사가 강릉 경포, 정동진을 비롯한 강문항과 모산봉 등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11월 25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변에서는 새해 첫날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성취 기원을 소지에 적어 솟대에 매다는 진또배기 소원 빌기 체험과 겨울철 강릉에서 맛볼 수 있는 양미리(까나리) 등 시식체험이 2015년을 힘차게 열어줄 푸너리 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과 희망찬 새해를 여는 대북(북춤) 공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행사 등을 시작으로 모래시계 회전식, 불꽃놀이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마을단위로 준비한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강문 해돋이 행사는 강문 진또배기보존회 주관으로 솟대 다리 일원에서 사물놀이 공연, 진또배기 소원 빌기 체험 외에 새해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촛불 기원 행사로 새해소망을 선사한다.

강남동에서는 지역단합과 지역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모산봉 해돋이 행사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참여자에게는 떡국이 제공된다.

시는 다양한 행사 외에 강릉을 찾는 수많은 해맞이 인파를 위해 인근 관광지의 무료개방과 관람시간을 연장해 운영한다.

모래시계공원 내 정동진 박물관에서는 관광객의 관람 편의를 위해 12월 31일은 자정까지, 1월 1일은 오전 6시부터 개방해 연장 운영한다.

안인진 통일공원도 1월 1일 아침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함정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해 뜻 깊은 해맞이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용수 관광과장은 "강릉을 찾는 모든 이들의 새해소망이 강릉에서 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녹차, 커피제공과 함께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 등 관광객 편의 위주로 차질 없는 행사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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