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춰버린 이곳
난 지금 2014년 가을이 아니라

1970년대 가을 어딘가에 서 있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나를 세상으로 내보낸 탯줄의 소리가 들린다.

아! 그립다.
날 살게 한 젖줄의 그 달콤함이,
그것만이 살길이던 절박의 기억들....

-- 가을 하루, 타임머신을 타고 우사단길에서 -

 

 

 

 

▶ 우사단로 10길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 이슬람성원(39번지)~한남동 도깨비 시장까지의 길이다. 한남동의 우사단로는 ‘보광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청석 슈퍼’에 이르는 900 미터가 되지 않는 길이다. 이태원역 6번 출구를 나와서 119안전센터 골목으로 100미터 올라가면 시작점인 보광초등학교가 보인다.
한때 해방촌이라 불릴 정도로 이국적인 문화의 골목길, 이태원 ‘우사단로 10길’에는 우리나라 60~70년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되고 있다.
배나무가 많아서 ‘이태원(梨泰院)’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우사단로(雩祀壇路)’는 조선 태종 때 기우제를 지내기 위해 ‘우사단’이라는 제단이 있었다.
최근 우사단길이 다시 한 번 세상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젊은이들의 예술 창조 공간으로 청년 소호 창업가와 아티스트들이 운영하는 독특한 매력의 가게들이 선보이고 있어서 화제가 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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