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가슴 저리게 하는 것은
사소한 것들이다
평범한 날
지어주는 작은 미소
추운 날의
붕어빵 한 개
비오는 날의
헤어진 우산
밥숟가락 위에
얹어준 고기 한 점
우연히 발견한 수첩 속의
따뜻한 낙서
아름다운 구절 위에
구불구불 그려진 밑줄
우정이 담긴
가벼운 악수
가만히 안아준
작별 포옹
언제나
사소한 것들은
추억 속에서 살아와 가슴 저리게 한다
-사소한 것들이 가슴저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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