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8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를 관람할 어르신 134명을 지원한다고 8월 11일 밝혔다. 신나는 콘서트는 친숙한 멜로디의 다양한 장르 음악을 바탕으로 한 합창곡 공연이다. 올해는 이경재 서울시오페라단장이 연출한 서울시합창단 무대에 서울시 무용단, 서울바로크플레이어즈가 협연한다.
  
공연 1부는 베르디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로 시작한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 문호 알렉상드를 뒤마의 소설 ‘동백꽃 부인’을 원작으로 파리 사교계의 스타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공연 2부에서는 폴카의 거장인 요안 스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도 만날 수 있다.
 
스웨덴 출신 혼성 팝그룹 아바(ABBA)의 곡들로 된 '맘마미아(Mamma Mia)'의 넘버 메들리, 프랑스 작곡가 오펜바흐(Offenbach)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Orphee aux enfers)' 중 ‘캉캉’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합창한다.
 
신나는 콘서트에 초청을 원하는 시민은 8월 13일까지 동 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등을 통해 관람신청을 하면 된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이번 신나는 콘서트는 한층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다"라며 "어르신들이 화려한 공연을 즐기면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잠시나마 잊고 격조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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