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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시민게시판이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 등으로 효과적인 정보 전달이 어려워지자, 최신 전광판으로 전격 교체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규 전광판 규격은 가로 9m, 세로 12m 이며 고휘도(1만1000cd/㎡) 저전력(75KW) 사양을 채택했다. 특히 일조량이 많은 위치에 설치돼 햇빛에 강한 LAMP형 FULL LED 소자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광고 시장이 숏츠, 틱톡, 릴스 등 세로형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과 모바일이 익숙한 시민들에게 최적화된 화면 비율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세로형 전광판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게시판의 주요 역할인 주요 시책 확산을 위한 홍보와 시민참여, 지역상생, 자체 제작 고품질 정책 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시민게시판은 시정 홍보에 가장 상징적인 옥외 매체"라며 “정원박람회,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밀리언 셀러 정책들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게시판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희망?응원 메시지와 같은 시민참여형 콘텐츠도 수시로 기획?제작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게시판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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