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가족사랑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충북 음성군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음성군청 1층 로비에서 저출산을 극복하고 가족친화적인 가치관 확립을 위한 가족사랑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아이와 함께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가족사랑 사진과 수기 공모를 실시했는데 총 78건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접수된 작품들은 주제 적합성, 독창성, 작품성, 전달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사진 부문에 코로나19 상황 속에 마스크를 쓰고 답답해하는 동생을 언니가 꼭 안아주는 모습을 담은 '동생아! 답답해도 조금만 참자~'(장 씨, 음성읍)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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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가족사랑 사진 공모전에서 코로나19 상황 속에 마스크를 쓰고 답답해하는 동생을 언니가 꼭 안아주는 모습을 담은 '동생아! 답답해도 조금만 참자~'(장 씨, 음성읍)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음성군청

 

우수상에는 '내게 엄마라는 이름을 준 그대'(이 씨, 금왕읍),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오 씨, 맹동면), 장려상에는 '너를 처음 만난 날'(김 씨, 감곡면), '높이 높이 올려봐!'(이 씨, 금왕읍)가 수상의 기쁨을 얻었으며, 이외에도 입선 5점을 포함해 총 10점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또한, 올해 처음 추진한 수기 부문은 갑작스러운 아이의 아픔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씩씩하게 이겨내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 '내게 전부인 우리 아들~'(임 씨, 맹동면)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오 마이 베이비'(이 씨, 소이면), '내 삶에 빛이 되어준 나의 아들들'(박 씨, 음성읍), 장려상에는 '아빠의 서툰 육아휴직'(김 씨, 음성읍), '구원되어 구별된 삶'(최 씨, 금왕읍)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으며, 이외에도 우리 이웃의 소소한지만 특별한 일상을 들려준 입선 5점을 포함해 총 10점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시상금(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입선 1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가족의 따뜻함을 소개하고, 수기는 음성군 홈페이지에 게재해 많은 군민이 함께 공유하고 아이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군민들의 저출산 문제 인식이 개선되고, 가족 친화적인 가치관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해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음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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