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총인구는 5178만명으로 2018년보다 15만명(0.3%) 증가했다. 통계청이 8월 28일 발표한 '2019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는 총 인구는 전년 대비 18만명 늘어 2589만명에 달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사는 셈이다. 경기도의 경우 20만명이 늘었고, 인천은 2만명이 늘었다. 반면 서울 인구는 3만명 가량 감소했다.
 
또 1인 가구 수는 614만8000가구로 2018년에 비해 29만9000가구(5.1%) 늘었다. 비율로는 30.2%에 달했다. 작년 총 가구 수(數)는 2089만 가구로, 2018년에 비해 39만가구(1.9%) 늘었다.
 
일반가구는 2034만가구로 전년 대비 1998만가구보다 36만 가구(1.8%) 증가했다. 일반가구란 가족으로 이루어진 가구 또는 5인 이하 가구를 말한다. 외국인 가구는 53만가구로 2018년 50만가구에 비해 3만 가구(5.6%) 늘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구는 1029만 가구(49.3%)로 2018년 1004만가구(49.0%)에 비해 25만가구(2.5%)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시도별 가구 증가율은 세종(9.2%), 경기(3.3%), 인천(2.5%) 순으로 높았다.
 
일반가구 중 1인 또는 2인가구가 58.1%이며, 2018년 56.5%에서 1.5%p 증가했다. 일반가구의 가구원수 규모별로는 1인 가구(30.2%)가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가구(27.8%), 3인 가구(20.7%), 4인 가구(16.2%), 5인 이상 가구(5.0%)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비해 1인 가구는 0.9%p, 2인 가구는 0.6%p 증가했다. 반면 3인 가구는 0.3%p, 4인 가구는 0.8%p, 5인 이상은 0.4%p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수(일반가구)는 2.39명으로 2018년 2.44명보다 0.04명 감소했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을 보면 대전이 33.7%로 가장 높고 경기가 26.3%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1인 가구 비율은 70세 이상 18.4%, 20대 18.2%, 30대 16.8%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의 1인 가구가 전년 대비 가장 크게 늘었다(102만 가구에서 112만 가구).
 
일반가구 중 거처종류별 거주가구 비율은 아파트 51.1%, 단독주택 31.0%로 나타났다. 일반가구(2034만가구) 중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1041만가구(51.1%)로 2018년 1001만 가구(50.1%)에 비해 39만 가구 증가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631만 가구(31.0%)로, 2018년 642만 가구(32.1%)에 비해 10만 가구(1.1%p) 감소했다.
 
시도 중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 거주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76.8%), 인천(75.6%), 경기(71.7%) 순이다. 전남(42.1%)이 가장 낮았다.
 
아파트 거주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75.5%), 광주(66.3%)이고, 제주(25.7%)가 가장 낮았다. 연립·다세대주택 거주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21.3%), 인천(20.6%), 제주(19.0%)이고, 세종(1.3%)이 가장 낮았다.
 
한편 귀화자 또는 결혼이민자로 이루어진 다문화가구는 35만 가구(일반가구의 1.7%)로 집계됐으며 가구원은 106만명(총인구의 2.1%)으로 총 인구(5178만명)의 2.1%를 차지했다. 다문화가구는 2018년 33만 가구에서 2만 가구 늘었고 가구원은 101만명에서 5만명 증가했다.
 
가구 구성별로는 내국인(출생)+외국인(결혼이민자)가구 (35.2%), 내국인(출생)+내국인(귀화) 가구(23.0%) 순으로 많았다. 다문화 가구원 106만명 중 다문화대상자는 36만명(결혼이민자 17만3000명·귀화자 18만4000명)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다문화대상자 중 결혼이민자는 베트남(4만명·24.3%)이 가장 많고, 귀화자의 이전 국적은 한국계 중국(9만명·46.3%)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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