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영농철 맞아 농가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고 있다. 이유는 이렇다. 임실군이 고령·영세농을 위해 농기계 작업단을 운영하고 있어서다. 농기계 작업단은 임실군 주관 하에 남원시, 순창군과 연계 협력해 23억8500만원을 연차별로 투자,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 2017년 지역행복 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시작됐다.
 
앞서 작업단은 지난해 농가 687곳이 요청한 201㏊를 대상으로 봉사작업을 진행했다.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임실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0.5㏊ 이하 고령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밭작물 위주의 로터리, 두둑, 비닐 씌우기 등 농작업을 대행하고 있다고 한다. 예상대로 어르신 영세농업인으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예약된 상황을 봐도 그렇다. 지난 7일까지 농가 60곳, 15만4267㎡에 대한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농가 41곳, 4만7296㎡가 예약된 상황.
 
농기계 작업단의 ‘봉사활동’을 받으려면 군청 농기계 작업단(063-642-7082)으로 신청하면 된다. 현지 확인 등 작업 여건을 확인 후 실제 작업 날짜를 확정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임실군은 농기계 사용이 어렵고 운반 차량이 없는 소규모 고령·영세농 및 취약계층의 지원에 초점을 두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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