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통계청은 조만간 전국 1만2000 표본가구 내 만 10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19년 생활시간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조사는 1999년부터 5년마다 한 번씩 실시돼 왔다. 올해엔 7월 19~28일, 9월 20~29일, 11월 29일~12월 8일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 계절 요인과 시간 활용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혼인상태, 가구 소득, 주간 돌봄 형태, 교육정도 등 가구 및 개인 관련 사항에 대해선 조사원이 면접 조사를 실시한다. 응답자가 자신이 한 행동을 10분 간격으로 2일 동안 직접 기입하는 '시간일지(time diary)' 방식도 병행된다.
올해 조사에는 여가 만족도, 시간 활용 기분 상태 등 주관적 웰빙(well-being)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이용 파악을 위한 문항을 추가하고 국제 비교가 가능하도록 행동 분류를 개정했다. 조사 결과는 가사 노동의 가치 평가와 함께 일과 생활의 균형, 복지·문화·교통 등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내년 하반기에 공표될 예정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응답자의 정보는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엄격히 보장되므로 성실하고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응답자의 정보는 통계 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통계법에 따라 비밀이 엄격히 보장되므로 성실하고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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