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6월 22일 오후 8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을 개최한다.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1989년 러시아 정통 클래식음악의 재현을 목표로 창단됐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노태철 교수(야쿠티아 음악원 부총장)가 지휘를 맡아 한국인에게 익숙한 차이콥스키를 시작으로 베르디 등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세계수영대회 D-20일을 기념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장르와 형식을 초월한 거리축제, 프린지 페스티벌도 열린다.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5·18민주광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음악·마임·버스킹·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시민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모스크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6월 22일 오후 8시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수영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6월 22일, 23일에는 조선대 운동장에서 ‘전국 반려견 수영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견 스피드, 다이빙 경기’, ‘애견 캠핑·피크닉’, ‘장애인 안내견 체험’ 등 수영대회 붐 조성을 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문화행사는 대회기간 동안에도 풍성하게 이어진다. 7월 11일 오후 9시부터는 전야제 행사로 K-POP이 함께하는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대회기간 31일 동안 경기장과 선수촌, 5·18 민주광장 주무대에서는 ‘물, 빛, 그리고 흥(興)’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 댄스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바뀐다.
 
남부대 등에서는 LIVE 사이트를 운영, 도심 곳곳에서 대회 관련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전국에서 모인 96개 시민 공연예술가팀의 공연은 남부대, 선수촌 등에 설치된 공연무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물과 관련된 주제로 남부대 주무대에서 세계수영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러시아·중국·일본·동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전통공연과 우리나라 지자체 특별공연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 로보틱스 퍼포먼스공연, 아시아 컬처마켓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회 조직위는 문화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 동안 행사 가이드북을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배포한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지역에 머물지 않고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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