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스타디움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스타디움 월드 투어는 3만 명 이상 들어가는 대형 공연장을 순회하는 것으로 팬덤과 히트곡 수, 공연 역량 등 조건이 충족돼야 가능하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5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친다고 밝혔다.
  
 
작년 8월26일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서울 투어 공연 장면. 사진=뉴시스
   
   
작년 8월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확장판이다. 현재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20개 지역에서 42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이번 투어에선 북·남아메리카와 유럽, 일본 등 8개 지역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로즈볼 스타디움 공연 이후 5월 11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6월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3일~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 등의 무대에 차례로 선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10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이후 세계에서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가수로는 영국 그룹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등이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작년 9월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UN)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이번 스타디움 투어의 명칭인 ‘스피크 유어셀프’에는 방탄소년단이 강조해온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25)은 작년 9월 24일 뉴욕 유엔(UN) 본부 회의장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UNICEF)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에서 연설자로 나서 영어로 연설했다.
 
 "당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고 피부색이 무엇이든 간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러분의 목소리를 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는 소셜 미디어 상에 '스피크 유어셀프(Speak yourself)'라는 말과 함께 캠페인처럼 퍼져나갔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Speak yourself' 앞에 해시태그를 달고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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