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전체 영화 관객 수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25만 명을 기록했다.2014년 3222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 극장가는 일종의 관객 임계치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결산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영화 관객은 2220만 명으로 73.4%의 점유율을 기록해 7월 기록(27.3%)을 크게 반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8년 연속 8월 관객 점유율에서 외국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외국영화는 805만 명을 동원해 26.6%의 관객 점유율에 그쳤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이에 따라 한국영화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9%(183억 원 ↑) 증가한 1861억 원이었고,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3억 원 ↑) 증가한 6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과함께-인과 연’ 영화 전체 흥행 순위 1위
 
‘신과함께-인과 연’은 8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9월 10일까지 누적 관객 1224만 명으로 ‘택시운전사’를 누르고 역대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공작’은 481만 명으로 2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242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저예산 영화인 ‘목격자’는 238만 명을 모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목격자’는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80만 명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롯데컬처웍스 배급사 순위 1위
 
‘신과함께-인과 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상류사회’ 등 3.5편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관객 수 1,475만 명, 관객 점유율 48.7%로 8월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공작’,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39만 명),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23만 명) 등 4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는 관객 수 544만 명, 관객 점유율 18.3%로 8월 배급사 순위 2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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