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수확의 계절 10월. 햇곡식을 거둬 신에게 드리기에 가장 좋은 때로 ’시월상달’이라는 말이 그저 나온 게 아니다.
10월은 일 년 중 축제가 가장 많이 열리는 달이기도 하다. 크고 작은 축제들이 내륙, 해변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다투듯 열린다.
첫주만도 가볼 만한 축제들이 즐비하다. 축제란 본래 먹고 마시는 음식과 더불어 놀이로 난장을 이루기 마련. 특히 음식축제에 가면 실컷 먹고 배를 두드린다는 함포고복(含哺鼓腹)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은 10월 첫주에 열리는 음식축제.’
▲ 부산국제음식박람회(2일-5일)
2014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부산을 품다, 식(食)을 담다’를 주제로 20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3전시홀에서 열린다.
부산의 향토 음식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이색 음식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보고 즐기게 하겠다는 것.
2일 오전 11시 개막식에 이어 공식행사인 조리경연대회는 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부대행사로 우리 떡 만들기, 발효 식품 이용한 슬로푸드 체험, 가족 도시락 만들기, 막걸리 빚기 등 다양하고 푸짐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051-711-0052.
▲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4일-8일)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는 올해가 20회째로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가 품은 Kimchi, 광주김치 세계로 미래로!’로 정했다.
축제는 4일 오후 2시의 개막식으로 시작하는데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하고 광주와 서울 두 도시의 상생을 위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개막에 이어 소외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는 ’김치사랑 나눔행사’가 마련되고 시민들이 김치와 주먹밥을 나누며 축제 20주년을 자축하는 시민김치문화난장도 펼쳐진다. ☎062-613-3641
▲ 대천항 수산물축제(3일-5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일대에서 열리는 대천항수산물축제는 수산물 경매 체험, 수산물 잡기 체험, 가족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요즘 대천항에는 영양가 높고 맛 좋은 꽃게와 가을철 대표 수산물인 대하, 전어 등이 풍성해 별미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난 뒤에는 대천해수욕장, 외연도, 호도, 원산도 등지로 나들이하는 것도 좋다. ☎041-932-2023
▲ 서산 삼길포우럭축제(3일-5일)
올해로 10회째인 삼길포 우럭축제는 충남 서산의 관광명소인 대산읍 삼길포항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특설무대에서는 3일 ’도전 가요열전’을 시작으로 트로트 한마당, 식전공연, 대산읍민 어울가요제, 불꽃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맨손 고기잡기 체험, 비눗방울 체험, 우럭 퍼즐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우럭 시식회에는 바다에서 갓 잡은 우럭 등 싱싱한 수산물을 회로 맛보거나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제철 꽃게와 대하, 전어, 광어 등을 값싸게 맛볼 수 있다. ☎070-7371-0846
▲ 대전 국제푸드&와인 페스티벌(2일-5일)
세계 유명 와인과 음식을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즐기는 마당. ’와인, 문화와 비즈니스로 만나다’란 주제로 유성구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축제는 전시·체험, 비즈니스, 문화·공연, 아시아 와인 바이어스 콘퍼런스, 소믈리에 경기대회, 참여마당 등 6개 테마에 20여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칠레 등 19개국 269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자국의 와인을 선보인다.
길이 300m의 엑스포다리 위에서 500여명이 동시에 고급 요리와 와인을 즐기는 이벤트와 높이 93m 높이의 한빛탑 전망대에서 즐기는 와인파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042-860-0151-3
▲ 고양 대한민국막걸리축제(4일-5일)
경기도 고양시는 제12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를 일산문화공원 일대에서 연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막걸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축제에는 전국 43개 전통주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120여 종의 막걸리와 팔도 명주가 전시된다.
참가자들은 전국의 막걸리를 무료로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막걸리 빚기와 거르기 등 전통주 제조시연, 바른 음주 문화를 위한 전통 향음주례시연, 막걸리 삼행시 짓기, 도전 막걸리 퀴즈 골든벨 등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031-967-3131
▲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3일-5일)
경남 남해군이 자랑하는 축제로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에서 열린다. 5회째인 올해 슬로건은 ’자유롭게(Be Free)!, 다르게(Be Different)!, 즐겁게(Be Fun)!’.
세계적 맥주 축제인 독일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열기 속에 독일 맥주의 진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시중보다 싼 가격에 4개 브랜드, 5종류 독일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독일 뮌헨의 건축물을 모티브로 맥주성(城)의 느낌이 든 이국 무대를 지난 6월에 준공한 ’도이처플라츠’ 광장에 설치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055-867-5238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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