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하는 가운데 쇼핑몰에서도 접속자가 느는 등 신규 새로운 형태의 소비패턴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동안(3~6월)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접속한 소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2019년 3~6월) 80% 늘었다. 지난 5월에는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연간 누적 접속자 수 1억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해당 쇼핑몰을 접속한 사용자는 주말보다 평일에 많았다. 시간대로는 주로 행사를 오픈하는 시간대인 오전 9~10시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7시 구간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 사용자가 확인된 자료 기준으로 최근 4개월 동안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접속한10, 20, 40, 50대 접속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0%, 115%, 130%, 160% 늘었다고 사측은 밝혔다. 같은 기간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새로 가입한 사용자도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10, 50, 60대 신규 회원은 작년(2019년 3~6월)보다 각각 68%, 38%, 80% 늘었다.
 
주경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마케팅팀장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접속자수가 늘어난 데에는 사회적인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꺼리거나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이 있을 것이다"며 “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가 고객을 불러 모으는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월 모바일 앱에 탑재한 AS 서비스 플랫폼을 시작으로, 4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인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선보였다. 5월에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제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탑재했다. 5월에는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홈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을 론칭했다. 7월에는 가전제품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비디오커머스 전용관 ‘하트ON TV’를 구축했다.
 
이찬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 가구, 위생용품 등 가전 이외의 것을 구매하러 사이트를 방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며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가 지난 4월 론칭 이후 꾸준히 인기라고 한다. ‘하트라이브’는 하이마트 라이브(Live) 방송의 약자로,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며 제품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생방송 판매 서비스다. 4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생방송에서 선보인 상품의 당일 매출액이 누적 10억원을 넘어섰다.
 
생방송 시청자수도 누적 12만명을 달성했다. 평균 3600여명 고객이 모바일앱에 접속해 생방송을 시청했다. 시청자 연령층은 2030세대가 71%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가 뒤를 이었다. 하트라이브는 주 3회(월수금) 롯데하이마트 모바일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옥 롯데하이마트 플랫폼프로젝트팀장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시청해주신 덕분에 하트라이브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상품을 풍족한 혜택과 함께 선보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여 파트너사 및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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