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생활 속 문제해결을 위한 ‘2020년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7월 27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실력을 겨루는 도전 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기존 사업계획서 검토위주의 평가방식을 벗어나 연구역량만으로 연구 수행기관을 선발하는 방식의 연구개발(R&D) 지원체계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각종 응급상황(행동인지), 폭력상황(음성인지), 생활폐기물 분류(사물인지), 인공지능 최적·경량화를 통한 전력소비량 감소 등 4개 트랙으로 ’22년까지 3년간 총 4단계로 진행되며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참가팀들은 1단계 대회기간인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대회를 통해 각자의 연구기량을 겨루게 된다. 과기부는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19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해 총 134개팀(566명)이 대회에 참여하며 최종 순위는 8월5일 발표된다"고 밝혔다. 대학 38개팀, 기업 71개팀, 개인 23개팀, 연구소 2개팀이 출전하며 전년대비(121개 팀) 10.7% 참가비율이 상승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추진되며 주어진 목표를 가장 잘 해결하는 상위 20개팀을 선발해 팀별로 2단계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후속연구비 2억원(총 40억원 규모)을 균등 지원한다. 올해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AI Hub (www.aihub.or.kr)를 통해 학습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참가팀이 보다 쉽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대회보다 난이도가 높아지는 2단계 대회는 올해 11월말에 개최될 예정이며, 2단계 대회를 포함해 매 단계마다 신규 참가자의 도전이 가능하도록 참여기회가 개방된다. 11월에 개최되는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2019년 2단계 대회와 통합해 19개 팀에 약 120억원의 후속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따뜻한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연구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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