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소·벤처·창업기업의 기술상용화를 돕기 위해 올해 41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한다. 서울시와 뉴시스에 따르면, 올해 주요 지원 내역은 ▲서울시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 ▲홍릉(바이오)·양재(AI) 등 신성장 거점(클러스터) 적극 육성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캠퍼스타운 참여 전문가 매칭 ▲중소·벤처·창업기업 기술상용화(공개평가, 크라우드펀딩) 지원 등이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등 46개 창업지원시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비용을 지원한다. 연간 총 15개 기업을 선정해 제품·기술 연구개발 비용을 최대 1년간 1억원이 지원된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전진기지로 적극 육성 중인 ▲홍릉(바이오·의료) ▲양재(인공지능) ▲G밸리(산업 간 융복합) ▲동대문(패션)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서는 총 139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와 SBA는 시에서 운영하는 46개 창업지원시설의 입주기업(공고마감일 기준)과 시제품 제작소 선정기업(사업 종료일이 공고마감일 기준 1년 이내)을 대상으로 3월 중 SBA 및 서울 연구개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체개발이 곤란하거나 개발된 혁신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창업기업을 위한 기술매칭도 지원된다.
 
연구개발비용 지원대상은 서울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지사, 연구소 등)가 소재한 창업·중소·벤처기업으로 선정기업은 연구개발비용(건당 1억원 이하, 1년 이내)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홍릉 일대의 서울바이오허브에는 12개 내외의 바이오 의료분야 신규과제를 선정해 1개 과제당 2년 이내 기한으로 최대 5억원까지 연구개발비용을 지원한다. 또 양재 인공지능허브에는 관련 중소·벤처·창업기업과 대학 등을 대상으로 총 39억원을, G밸리에는 20억원을 투입한다.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총 20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기술상용화 지원하기 위한 자금 77억원도 투입된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6개월간 최대 5000만원의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식재산 보호와 판로개척·창업지원 등 연구개발의 후속조치를 통해 조기 사업화에 집중한다.
 
이외 중소·스타트업 제품 실증기회 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과 국내·외 경쟁형 연구개발인 서울글로벌챌린지, 서울혁신챌린지 등을 통해서도 총 16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시장 유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산업과 기업의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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