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기업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코로나 대유행으로부터 경제가 회복될 것이며 ‘엄청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록은 작년말 기준 7조4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투자자산 운용사이다.
 
조선비즈는 미국 CNBC 방송을 인용하며 래리 핑크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금융업에 몸담은 44년 동안 이와 같은 일을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경제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단기 투자자보다는 먼 지평선을 보는 장기 투자자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3월 3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리 핑크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점을 주목하며 "중앙은행들은 신용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도 재정부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이 달 주식시장 급락은 일부 고객들에게 주식으로 더 많이 전환할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바닥을 쳤는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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