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가 11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됐다. 매년 11월 셋째 주 전 세계 170여개국이 동시에 개최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새로운 시대정신, 기업가 정신’이다. 행사는 개막식, 정책포럼, 기술트렌드 세미나,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칼 슈람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정부는 창업 인프라 확대·생태계 육성에 그치지 말고 기업가적 역량과 위험을 감수하려는 청년 의지까지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 슈람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는 ‘기업가정신은 어떻게 미래사회를 구축하는가’를 주제로 한 이날 정책포럼 기조강연에서 “정부는 창업 인프라 확대·생태계 육성에 그치지 말고 기업가적 역량과 위험을 감수하려는 청년 의지까지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람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열리는 정책 포럼에서는 ▲박세진 래고캠 수석부사장, 우경식 엠블 대표,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 등의 사례발표와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을 찾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같은 시간 백두홀에서 열리는 기업가정신 포럼에는 에릭 리구오리 미 중소기업학회 학회장을 비롯해 4명이 기업가정신 관련 발표와 토론을 전개했다. 김인지 플러스코프 대표가 ‘한국 여성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 등을 발표하는 등 여성기업가의 역할을 조명하는 국내·외 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정책실장은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행사는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현장 담당자들 간 좋은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정신적 성장 엔진인 기업가정신에 대한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더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