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56조13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7월 31일 공시했다.
이같은 수치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사이 반토막 밑으로 떨어졌음을 보여준다. 주력인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도 3조원대로 줄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 가능성으로 시장 회복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전년 대비 실적은 악화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과 CE 부문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7.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63% 줄고 전분기 대비 5.84% 늘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총 108조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조8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95% 급감했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시장의 업황 약세가 지속되며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대에 그쳤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6조9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10분기 만에 이익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4조1200억원)보다도 7000억원 이상 낮았다. 지난 1분기 반도체 편중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된데 이어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진 셈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21.1%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구매 재개와 응용처 전반의 고용량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업황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이나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할 태세다. 또 조만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일본 정부의 조치에 따른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또한 위기 돌파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컨틴전시 플랜' 마련을 지시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2분기 매출 7조62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패널은 FoD, 홀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화 기술에 기반한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수익이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판가 하락은 지속됐으나,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커브드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스마트폰 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량 감소와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주춤했다.
2분기 IM부문은 매출 25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A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전년 대비 실적은 악화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과 CE 부문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7.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63% 줄고 전분기 대비 5.84% 늘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총 108조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조83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95% 급감했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시장의 업황 약세가 지속되며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대에 그쳤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6조9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10분기 만에 이익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의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4조1200억원)보다도 7000억원 이상 낮았다. 지난 1분기 반도체 편중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된데 이어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진 셈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21.1%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사의 구매 재개와 응용처 전반의 고용량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업황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이나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할 태세다. 또 조만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일본 정부의 조치에 따른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또한 위기 돌파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컨틴전시 플랜' 마련을 지시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2분기 매출 7조6200억원, 영업이익 7500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패널은 FoD, 홀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별화 기술에 기반한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가동률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수익이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판가 하락은 지속됐으나,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커브드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로 수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스마트폰 사업은 플래그십 제품 판매량 감소와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주춤했다.
2분기 IM부문은 매출 25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A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 등 전략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중저가 신모델 판매 확대를 추진하며 수익 개선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가전사업을 책임지는 CE부문은 성수기를 맞은 생활가전 사업의 선전이 돋보였다. 2분기 CE 부문은 매출 11조7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기록했다.
가전사업을 책임지는 CE부문은 성수기를 맞은 생활가전 사업의 선전이 돋보였다. 2분기 CE 부문은 매출 11조7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시장 가격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아래 에어컨과 건조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아래 에어컨과 건조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6조2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5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전체 시설투자는 10조7000억원으로 반도체가 8조8000억원, 디스플레이가 8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심으로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댓글 총0건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