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원자력공학자인 김종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는 “피땀으로 쌓아올린 기술이 급속한 탈(脫)원전 정책으로 ‘도로아미타불’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총동창신문’ 12월호 인터뷰에서 “1979년 스리마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세계의 원자력사업이 주춤할 때 우리나라는 용기 있게 밀어붙여 원자력 기술에서 앞장설 수 있었다"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1959년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1회 신입생으로 입학한 김 명예교수는 국내 원자력공학계의 대표 원로교수다. 원자력계에서 ‘1959년’은 국내 최초로 원자력연구소와 원자로가 생긴 ‘원자력 원년’이다. 김 명예교수는 그해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뚫고 원자력공학도가 됐다.
1959년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1회 신입생으로 입학한 김 명예교수는 국내 원자력공학계의 대표 원로교수다. 원자력계에서 ‘1959년’은 국내 최초로 원자력연구소와 원자로가 생긴 ‘원자력 원년’이다. 김 명예교수는 그해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뚫고 원자력공학도가 됐다.
| 김종찬 명예교수는 '서울대총동창신문' 12월 인터뷰 기사에서 "피땀으로 쌓아올린 기술이 급속한 탈(脫)원전 정책으로 ‘도로아미타불’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
“원자력 포기하면 중국만 이득"
김 명예교수는 “탈원전으로 인한 국가경쟁력의 상실"을 가장 크게 우려했다. 그는 “2009년 원전 강국인 프랑스와 최종 경쟁 끝에 우리가 수주한 두바이 원자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새로운 형식의 제3세대 원자로였다"며 “이제 그 결실을 수확하기 시작할 때였다"고도 했다.
김 명예교수는 “중국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막대한 규모의 원자력사업을 전개하며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원자력을 포기한다면 미래 자산을 중국에 고스란히 양보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중국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막대한 규모의 원자력사업을 전개하며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며 “이 시기에 원자력을 포기한다면 미래 자산을 중국에 고스란히 양보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제3세대 원자로, 원전 안전성, 안전성 강화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원자로"
그러면서 “원자력이 절대 안전하다는 게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개발한 제3세대 원자로는 안전성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교수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계가 걱정하는 것은 국내가 아니라 ‘중국 원자력’인데 중국으로 하여금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원자력은 유지돼야 한다. 그는 “원자로의 제일 첫 사명은 안전이기 때문에 우리가 중국과 첨예한 경쟁관계를 유지한다면 중국도 견제를 위해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소 시대에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핵(核)폐기물 처리 등 앞으로 연구할거리가 많다"며 “세계 원자로들이 수명을 다하면 폐로(閉爐) 사업이 우리의 좋은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산업적 측면에서도 원전기술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화분에 키운 화초와 텃밭에 키운 화초는 엄연히 다른데 원자력 연구 토양이 없어지면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하겠냐"며 원자력 후속세대가 끊기는 상황을 우려했다.
김 명예교수는 “최근 ‘탈원전 반대’ 국민투표를 실시한 대만처럼 먼저 여론을 수렴하는 게 정상적인 수순"이라며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이 절대 안전하다는 게 아니다"면서도 “우리가 개발한 제3세대 원자로는 안전성이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교수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계가 걱정하는 것은 국내가 아니라 ‘중국 원자력’인데 중국으로 하여금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원자력은 유지돼야 한다. 그는 “원자로의 제일 첫 사명은 안전이기 때문에 우리가 중국과 첨예한 경쟁관계를 유지한다면 중국도 견제를 위해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소 시대에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핵(核)폐기물 처리 등 앞으로 연구할거리가 많다"며 “세계 원자로들이 수명을 다하면 폐로(閉爐) 사업이 우리의 좋은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산업적 측면에서도 원전기술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화분에 키운 화초와 텃밭에 키운 화초는 엄연히 다른데 원자력 연구 토양이 없어지면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하겠냐"며 원자력 후속세대가 끊기는 상황을 우려했다.
김 명예교수는 “최근 ‘탈원전 반대’ 국민투표를 실시한 대만처럼 먼저 여론을 수렴하는 게 정상적인 수순"이라며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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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경기도 양주 공덕동(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위치)에 있던 서울대 공대 1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원자력공학과 1회 동기생들. 사진=서울대총동창신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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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원자력공학과 1회 졸업생 15명, ‘탈원전 재고(再考)’ 청원문 발표
한편 김 명예교수를 비롯한 서울대 원자력공학과 1회 졸업생 15명은 ‘탈원전 재고(再考)’를 바라는 내용의 청원문을 지난달 인터넷신문 ‘펜앤마이크’에 게재했다.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총동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소소한 일상을 나누던 동기 채팅방에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 원자력업체 웨스팅하우스에서 근무했던 강삼석 동기생이 “탈원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처음 문제를 제기하면서 ‘원자력공학 전공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다.
입학 인원 20명 중 현재 생존(生存)해 있으면서 연락이 닿는 15명의 동문이 한 달여간 토론을 거쳐 청원문을 완성했다. 김 명예교수는 “졸업 후 모두가 원자력 분야에 종사한 건 아니었다"면서도 “문외한들은 아니니 심도 있게 논의해서 정리해 보기로 했다"고 했다.
청원문에 참여한 서울대 동기생은 김 명예교수, 강삼석 전 웨스팅하우스 연구원, 강창무 전 GE 연구원, 김창수 전 LG 사장, 김인섭 카이스트 명예교수, 구덕건 전 한국중공업 부장, 박우형 전 벡텔 엔지니어, 윤석길 전 울산대 부총장, 이실 전 컴버스천엔지니어링 연구원, 이재근 경북대 명예교수, 이재승 미시간대 교수, 이황원 전 진로 사장, 정희목 전 아르곤국립연구소 연구원, 조영충 전 나사 연구원, 채성기 전 원자력연구소 하나로센터장 등 15명이었다.
김 명예교수는 ‘서울대총동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소소한 일상을 나누던 동기 채팅방에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 원자력업체 웨스팅하우스에서 근무했던 강삼석 동기생이 “탈원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처음 문제를 제기하면서 ‘원자력공학 전공자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한다.
입학 인원 20명 중 현재 생존(生存)해 있으면서 연락이 닿는 15명의 동문이 한 달여간 토론을 거쳐 청원문을 완성했다. 김 명예교수는 “졸업 후 모두가 원자력 분야에 종사한 건 아니었다"면서도 “문외한들은 아니니 심도 있게 논의해서 정리해 보기로 했다"고 했다.
청원문에 참여한 서울대 동기생은 김 명예교수, 강삼석 전 웨스팅하우스 연구원, 강창무 전 GE 연구원, 김창수 전 LG 사장, 김인섭 카이스트 명예교수, 구덕건 전 한국중공업 부장, 박우형 전 벡텔 엔지니어, 윤석길 전 울산대 부총장, 이실 전 컴버스천엔지니어링 연구원, 이재근 경북대 명예교수, 이재승 미시간대 교수, 이황원 전 진로 사장, 정희목 전 아르곤국립연구소 연구원, 조영충 전 나사 연구원, 채성기 전 원자력연구소 하나로센터장 등 15명이었다.
“원자력 에너지는 한 국가의 동력이며 전략적 자산"
이들은 청원문에서 “원자력 에너지는 한 국가의 동력이며 전략적 자산"이라며 “에너지를 지배하는 국가가 미래의 세계를 제패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중국은 원자력 사업에서 우리를 추격하고 있는 미래 경쟁국가이며 지금 막대한 규모의 원자력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프리카 대륙, 중동, 동남아에 소리 없이 포섭 중이며 이렇게 포섭된 아프리카 등등의 열국들이 중국 원자력 수출의 매체 역할을 하게 되고, 중국은 이로 인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될 것입니다.(중략) 이러한 시기에 중국보다 뛰어난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이 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우리의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기술을 고스란히 사장시킴으로써 우리의 중대한 미래 자산을 고스란히 중국에 양보하는 격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중국은 어떤 조공품 보다 값진 보물을 고스란히 획득한 것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것입니다."
“중국은 원자력 사업에서 우리를 추격하고 있는 미래 경쟁국가이며 지금 막대한 규모의 원자력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프리카 대륙, 중동, 동남아에 소리 없이 포섭 중이며 이렇게 포섭된 아프리카 등등의 열국들이 중국 원자력 수출의 매체 역할을 하게 되고, 중국은 이로 인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될 것입니다.(중략) 이러한 시기에 중국보다 뛰어난 원자력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이 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우리의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기술을 고스란히 사장시킴으로써 우리의 중대한 미래 자산을 고스란히 중국에 양보하는 격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중국은 어떤 조공품 보다 값진 보물을 고스란히 획득한 것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것입니다."
"결실 수확할 시기에 탈원전이라니...악몽 같은 현실"
이들은 또 “아랍에미레이트에 있는 두바이 원자로는 우리나라 신고리 원자로와 함께 제 3세대 원자로로서 세계에서 가장 앞장선 새로운 유형의 원자로"라며 “3세대 원자로는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가동되지 않은 안전·성능면에서 가장 앞선 첨단의 원자로"라고 강조했다.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원자력 사업에 앞장서 나아가게 된 것은 1979년 스리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 원전 사고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세계가 원자력 사업에 주춤거렸을 때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중단 없이 이 사업을 진척시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용기와 자신감이 있었기에 중단 없이 이 사업을 계속할 수가 있었다고 믿습니다.(중략) 이제 세계 모든 국가의 전략상품인 원자력을 담당하고 있을 대한민국을 상상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2009년 우리나라의 한국전력공사(KEPCO)가 원자력사업의 제 일인자 프랑스의 원전기업 아레바(AREVA)를 제치고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원자로 설치공사를 따 냈을 때 세계가 놀라고 우리 국민들은 환호하였습니다. 불과 10년도 경과 하지 않은 오늘, 그 결실을 서서히 수확하기 시작할 이 시기에 탈원전이라니 이것은 청천에 날벼락이며 믿기지 않은 악몽 같은 현실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원자력 사업에 앞장서 나아가게 된 것은 1979년 스리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 원전 사고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세계가 원자력 사업에 주춤거렸을 때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중단 없이 이 사업을 진척시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용기와 자신감이 있었기에 중단 없이 이 사업을 계속할 수가 있었다고 믿습니다.(중략) 이제 세계 모든 국가의 전략상품인 원자력을 담당하고 있을 대한민국을 상상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2009년 우리나라의 한국전력공사(KEPCO)가 원자력사업의 제 일인자 프랑스의 원전기업 아레바(AREVA)를 제치고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원자로 설치공사를 따 냈을 때 세계가 놀라고 우리 국민들은 환호하였습니다. 불과 10년도 경과 하지 않은 오늘, 그 결실을 서서히 수확하기 시작할 이 시기에 탈원전이라니 이것은 청천에 날벼락이며 믿기지 않은 악몽 같은 현실입니다."
“원자력은 이미 우리 미래 에너지의 한 터전"
이들은 “우리는 결코 원자력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는 것을 주장하는 바는 아니다"며 “원자력발전은 대형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위험이 있을 때 결코 기피하지 말고 위험의 경중을 분별하여 좀 더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원자력은 이미 우리 미래 에너지의 한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한반도 남쪽의 우리나라에는 원전을 너무 많이 건설하고 주민의 반대로 새 부지를 찾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원자력이 절대 안전하다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2011년 이웃나라 일본 후쿠시마 제일 원전사고는 우리에게 원자력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위험이 있을 때 결코 기피하지 말고 위험의 경중을 분별하여 좀 더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자력은 이미 우리 미래 에너지의 한 터전입니다. 활성 지진지역이나 화산지역의 거주민들이 결코 그들의 터전을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우리 에너지의 터전인 원자력사업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과학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 시점의 현대인의 생활 속에는 수많은 위험가능성의 요소들이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전 위험도는 항공기운항 사고 위험도와 비슷"
“이미 한반도 남쪽의 우리나라에는 원전을 너무 많이 건설하고 주민의 반대로 새 부지를 찾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원자력이 절대 안전하다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2011년 이웃나라 일본 후쿠시마 제일 원전사고는 우리에게 원자력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위험이 있을 때 결코 기피하지 말고 위험의 경중을 분별하여 좀 더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대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자력은 이미 우리 미래 에너지의 한 터전입니다. 활성 지진지역이나 화산지역의 거주민들이 결코 그들의 터전을 포기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우리 에너지의 터전인 원자력사업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과학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 시점의 현대인의 생활 속에는 수많은 위험가능성의 요소들이 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전 위험도는 항공기운항 사고 위험도와 비슷"
이들은 “여러 위험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로 비교함으로써 대처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며 원자력사업의 위험도는 “항공기운항 사고 위험도와 비슷한 값"이라고 했다.
“이러한 위험도를 미국의 핵물리학자 버나드 코헨은 기대수명단축치(Loss of Life Expectation)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방법을 우리나라의 원자력사업에 적용하여 산출해 보면 좀 넉넉하게 잡아서 30일 정도가 산출됩니다. 이 값은 항공기운항 사고에 대한 위험도와 대략 같은 값인데 우리는 30일의 문명인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지 않는 것처럼 원자력사업도 중단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제3세대 원자로는 안전성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를 더욱 안심시키는 심리적 방파제는 우리가 과거 50여 년간 무사고 안전운전을 해왔다는 엄연한 사실과 그 과정에서 축척하여온 안전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자력 사업을 지속한다는 것은 꼭 핵발전소를 늘려 간다는 것이 아니다"며 “신형원자로의 개발, 핵페기물 처리방법, 핵사고 안전, 폐로에 관한 연구 등 미래에는 이러한 풍성한 분야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신(新)개척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근간이 되는 원자력사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위험도를 미국의 핵물리학자 버나드 코헨은 기대수명단축치(Loss of Life Expectation)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방법을 우리나라의 원자력사업에 적용하여 산출해 보면 좀 넉넉하게 잡아서 30일 정도가 산출됩니다. 이 값은 항공기운항 사고에 대한 위험도와 대략 같은 값인데 우리는 30일의 문명인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지 않는 것처럼 원자력사업도 중단하여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제3세대 원자로는 안전성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며 “우리를 더욱 안심시키는 심리적 방파제는 우리가 과거 50여 년간 무사고 안전운전을 해왔다는 엄연한 사실과 그 과정에서 축척하여온 안전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자력 사업을 지속한다는 것은 꼭 핵발전소를 늘려 간다는 것이 아니다"며 “신형원자로의 개발, 핵페기물 처리방법, 핵사고 안전, 폐로에 관한 연구 등 미래에는 이러한 풍성한 분야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신(新)개척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도 근간이 되는 원자력사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원자력 암흑시대 초래하지 않을까 매우 염려돼"
이어 “우리 후손이 50~100년 먹고 살 이 중대한 사안을 우선 그 (탈원전정책) 시행을 잠시 2~3년 늦추고 좀 더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고 제안하는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급속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오랫동안 쌓아 온 우리나라 원자력 사업의 체인에 당장 회복 불가능한 붕괴를 초래하지나 않을까, 또는 원자력 학문 후속세대의 단절을 일으켜 우리나라 원자력 암흑시대를 초래하지 않을까 매우 염려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청원문 말미에 “저희들은 결코 무슨 사익을 취하기 위해서나 정치적 입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로지 국가의 부강과 미래세대에 대한 사명감이란 일념으로 청원하는 것이니 부디 경청해 주시고 살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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