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핵실험 물질 탐지 정찰기를 동북아로 전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WC-135W 콘스탄트 피닉스는 1월 17일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미군기지에 도착했다. 제원은 기체 길이 42.6m, 높이 12.8m, 최고 시속 648㎞, 항속거리 6437㎞, 비행 최고 고도 12.2㎞ 등이다.
 
이 정찰기는 특정 비행구역을 날면서 공기 내에 핵실험 관련 물질이 있는지를 탐지한다. 정찰기 내에는 미립자를 수집하기 위한 장치와 공기 표본 압축기가 장착돼있다. 이날 주일미군기지에 도착한 콘스탄트 피닉스는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을 비롯해 이어진 핵실험 때마다 한반도 인근으로 배치돼 대기 성분을 분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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