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조윤제 주미(駐美) 대사가 12월 13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미(韓美)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 대사는 “한미 관계는 어느 때 못지않게 더욱 돈독한 신뢰관계를 지속해 왔다"면서 “양국은 지난 한 해 쉽지 않은 현안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장 큰 현안은 북핵·북한문제"라고 밝힌 뒤 “남북 화해협력과 군사적 긴장완화가 급물살을 타고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한미공조 문제를 협의하는데 지난 한 해 대사로서 가장 많은 역량과 시간을 쏟았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한미는 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협력하며 공조하는 과정을 통해 더욱 굳건하고 돈독해졌다"면서 “주미대사로 부임해 일하면서 느낀 것은 지난 70년간 축적되어온 한미동맹 관계는 그 기반이 매우 두텁고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미국은 문자 그대로 우리의 최대 동맹이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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